천간- 6. 기토(己土)
천간의 6번째 글자 기토(己土)는 십신 중 정인(正印)과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제어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토(己土)도 무토(戊土)와 마찬가지로 계절상으로는 환절기 방향으로는 정중앙을 의미 오행인 토(土) 중에서도 음(-)의 기운에 해당합니다. 기토(己土)는 높은 산인 무토(戊土)와 반대로 비옥한 땅, 문전옥답등으로 표현되고는 합니다.
무토(戊土)까지가 양(+)의 기운이 있는 상황이었다면 기토(己土)부터 음(-)의 기운이 더 강하게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음(-) 기운의 특징은 실속을 차리고, 현실적이며, 수렴하는 운동을 통해 구체적인 결실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기토(己土)는 토(土) 답게 포용력이 있지만 그럼에도 실속을 따지는 음토이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기토(己土)는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건강한 토양과 비옥한 땅을 상징하며, 이는 작지만 아주 잘 가꾸어진 내 집 앞의 텃밭과 같습니다. 기토(己土)는 무토(戊土)와 반대로 특정한 영역을 착실하게 발전시키고 집중된 노력을 기울입니다. 자신의 것을 소중히 다루고, 상대방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토(己土)의 성격으로 인해 때로는 이기적이거나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따뜻함과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 거리가 먼 사람들은 그들과의 친밀함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제한적인 관계가 동시에 그들의 가족주의적 성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기토(己土) 성격의 특징 중 하나는 철저한 자기 자신의 통제와 자기 관리 능력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최대한 가꾸려고 몰두하다 보면, 다른 것들을 놓치고 내면의 바리케이드를 쌓는 것처럼 되어 만족할 만큼의 발전이 없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자신의 세계에 빠져있어 겉으로부터 정보를 차단하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 이러한 자기 통제와 자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시야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더욱 적절합니다. 기토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넓은 시야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지향하는 목표를 더욱 가깝게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출발하면서도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토(己土)의 직업으로는 밭을 일구어 결과를 수확하는 힘이어서 기본적으로 재물을 일구어 내는 것에 많은 관심도 있고 능력도 있습니다. 특히나 내장사 내 사업에 하거나 직접 생산해서 제품을 유통하는 업종의 도 재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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